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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오브코리아 큐레이션

국가무형유산 주철장이 만드는 아름다운 종소리

한국의 종은 눈으로만 보는 유물이 아닙니다. 금속의 형태와 문양을 살피고, 울림을 들으며 한 시대의 기술과 미감을 함께 만나는 문화유산입니다. ‘에밀레종-청월’은 그 이야기를 오늘의 공간으로 옮긴 장식 종입니다.

먼저 바로잡아야 할 이름

이 작품의 모티프는 선덕대왕신종이 아니라 성덕대왕신종입니다. 국가유산포털에 따르면 성덕대왕신종은 통일신라 혜공왕 7년인 771년에 만들어진 국보이며,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이 관리합니다. 흔히 에밀레종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공식 문화유산명은 성덕대왕신종입니다.

또 하나 달라진 표현이 있습니다. 예전에 ‘국가무형문화재’라고 부르던 제도의 현재 명칭은 ‘국가무형유산’입니다. 국가유산포털은 종을 만드는 전통 주조 기술인 주철장을 국가무형유산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초승달 안에 담은 신라의 종

샵오브코리아의 상품 설명에 따르면 ‘에밀레종-청월’은 청동 종과 자개, 목재를 함께 사용했습니다. 초승달을 닮은 곡선 안에 종을 두고, 종의 몸체에는 비천상을 양각했으며 종을 치는 부분에는 연꽃 문양을 더했습니다. 성덕대왕신종을 그대로 복제했다고 과장하기보다, 대표적인 조형 요소를 오늘의 장식 공예로 풀어낸 작품이라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에밀레종-청월 국가무형문화재 장인
에밀레종-청월 국가무형문화재 장인

종과 받침을 합친 크기는 가로 27cm, 세로 10cm, 높이 33cm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작은 책상 장식보다 존재감 있는 진열품에 가까우므로, 서재나 응접 공간처럼 놓을 자리를 미리 정한 뒤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 해외로 직접 가져갈 예정이라면 상품 페이지에 표시된 박스 포함 무게와 포장 조건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분에게 이야기가 되는 선물

한국 고대 미술에 관심 있는 외국 손님, 연구실이나 응접실에 둘 상징적인 공예품을 찾는 분, 한국의 금속공예를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선물을 준비하는 분에게 어울립니다. 건넬 때는 긴 전설보다 한 문장이 좋습니다.

“통일신라 771년에 만든 성덕대왕신종의 조형을 오늘의 공예로 옮긴 종입니다.”

이 한마디면 이름과 시대, 선물의 의미가 함께 전달됩니다. 아름다운 종소리를 소개하는 글은 비밀스러운 수치가 아니라, 무엇을 본떠 만들었고 누가 어떤 기술을 이어 가는지를 정확히 말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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